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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판공파 발차취 > 선영 > 분산도 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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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도(墳山圖)란?

조상 숭배를 중시했던 조선의 선비들은 조상묘의 위치를 그린 지도를 목판으로 만들어 후손들이 그 위치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했다. 여기서 목판이란 말 그대로 글씨나 그림을 새긴 나무판이다. 목판이라고 하면 보통 팔만대장경판을 떠올리지만 이를 우리는 책판이라고 한다. 책판이란 책을 찍어 내기 위해 제작된 목판의 한 종류이다. 그렇다면 지도를 제작하기 위해 만든 판을 지도판(地圖板)이라고 하는데 지도판 가운데서도 흥미 있는 것이 무덤의 위치를 새긴 분산도판(墳山圖板)이 있다. 이 분산도판으로 찍은 묘도(墓圖)를 분산도(墳山圖), 선영도(先塋圖) 또는 선산도(先山圖)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묘도는 풍수지리학적으로 명당을 그린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묘도는 명당의 위치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했다. 명당은 장풍득수(藏風得水)라 하여 바람이 모이고 물이 흘러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라야 하며, 뒤에는 주산(主山)이라 하여 높은 산이 있고 앞에는 안산(案山)이라 하여 낮은 산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런 지형을 그려 놓고 보면 마치 여성의 성기 모양과 흡사하다. 음택(陰宅·墓地) 명당의 위치는 음핵 자리가 된다.

[筆者: 丙燮]